디아블로4의 새로운 시즌인 "피조물의 시즌"이 시작됐다. 늘 그렇듯이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시스템이 적용되어 플레이의 흥미를 높여줄지 기대하게 된다. 이번 피조물의 시즌에는 어떤 새로운 내용이 적용되는지 간단하게 살펴보자.
디아블로4 시즌3 피조물의 시즌
디아블로4 시즌3 피조물의 시즌 |
여러 디아블로4 커뮤니티를 통해서 이번 시즌3는 디아블로4의 첫 번째 확장팩인 증오의 그릇 (Vessel of Haterd)에 포함될 스토리에 연결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졸툰 쿨레 (Zoltun Kulle)의 유산
그런 스토리들 중 하나가 졸툰 쿨레 (Zoltun Kulle)이다. 졸툰 쿨레는 디아블로 시리즈 스토리 상에서는 죽은 지 오래된 인물이지만, 대악마와 싸우고 그들이 성역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는데 일생을 바친 호라드림의 전직 마법사이다.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주요 인물 중 하나인 데커드 케인 (Deckard Cain)과 같은 조직의 일원이었지만, 케인과 다르게 졸툰 쿨레는 영생의 비밀을 발견한 후 폭군이 되어 부패하게 됐다.
졸툰 쿨레의 폭거를 막기 위해 호라드림의 일원들이 대항했고, 결국 졸툰 쿨레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영생의 비밀로 죽일 수 없게 된 졸툰 쿨레를 가두기 위해 몸을 조각 내어 성역의 다른 위치에 숨겨두게 된다.
디아블로3에서는 네팔렘 (플레이어)이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졸툰 쿨레의 도움이 필요해 졸툰 쿨레의 영혼에게 특정 정보를 요청하게 된다. 졸툰 쿨레는 사악한 길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자신의 신체를 찾아주면 네팔렘을 돕겠다는 계약을 한다.
케인과 네팔렘은 졸툰 쿨레의 신체를 찾아 그를 부활시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지만, 졸툰 쿨레는 호라드림에 대한 복수를 위해 네팔렘을 포섭하려한다. 하지만, 네팔렘은 이를 거부하고 졸툰 쿨레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디아블로4 시즌3 피조물의 시즌은 졸툰 쿨레가 이전에 만들었던 다양한 피조물들이 악마의 손아귀에 넘어가며 악용되는 것을 막는 스토리이다.
디아블로4 시즌3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
하지만, 피조물의 시즌이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던전의 특징인 "함정"이라는 요소를 통해 디아블로4 개발자 입장에서는 플레이어가 속도를 늦추고 더욱 조심스럽게 플레이하도록 장려하는 모양새이지만, 몹들을 녹이듯이 빠르게 처리하는 플레이 진행에 익숙한 유저들에게 아주 성가신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더군다나 함정을 피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고 던전 끝까지 간 후에 얻게 되는 보상도 시원치 않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이번 시즌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청지기 동료의 존재감도 문제가 되고 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청지기 동료가 몹들의 어그로를 끌어주고 약간의 버프를 주는 것 외에 존재감이 없다고 느끼고 있다.
이런 플레이어들의 불만을 디아블로4 개발팀에서도 인식하고 있고, 해당 사항들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업데이트가 될 수 있다고 하니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