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 국립공원 캠핑 로드트립 일정을 짜고 있다. 이번 로드트립을 위한 대략적인 경로 는 이미 정해 놓았고, 세부일정과 함께 캠프그라운드와 숙소들을 알아보고 있다. 먼저 본격적인 국립공원 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캠핑을 할 예정이기에 캠프그라운드를 먼저 예약할 생각이다. 참고로 이 글 초안은 로드트립 출발 14일 전 작성됐고, 그 후 업데이트 됐다.






콜로라도 로드트립 숙소/캠프그라운드 예약



콜로라도-국립공원-캠프그라운드-표시지도
콜로라도 국립공원 캠프그라운드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 Glacier Basin Campground 1박 예약 완료!


콜로라도 국립공원들 중에서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의 경우 시간 제한 입장제 (Timed Enrty Permit) 이 시행되고 있어, 로키마운틴 국립공원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 패스 외에 "Park Access 또는 Park Access+ 를 따로 구입하고 자신이 입장할 대략적인 타임 슬롯을 예약해야 한다. Park Access와 Park Access+의 차이는 위 시간 제한 입장제에 대한 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 안에서 2023년 기준 운영 중인 Aspenglen, Glacier Basin, Timber Creek 캠프그라운드를 예약할 경우 시간 제한 입장 허가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단,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 서쪽에 위치한 Timber Creek 캠프그라운드는 Park Access만 포함되고, Aspenglen와 Glacier Basin 캠프그라운드는 Park Access+가 포함된다. 예약한 캠핑 첫날 오후 1시부터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 입장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의 Glacier Basin 캠프그라운드를 예약할 수 있는 날짜를 먼저 알아보고 그 날짜에 맞춰 일정들을 모두 조정하기로 했다.


다행히 Glacier Basin 캠프그라운드에 일정에 맞게 하루 비는 사이트가 있어서 바로 예약을 했고,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 방문을 위해서 신경써서 준비해야할 것들을 모두 해결했다.








그레이트 샌드 듄스 국립공원 Piñon Flats Campground 1박 예약 완료!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 캠프그라운드 예약을 완료하고, 캠핑 첫날이될 그레이트 샌드 듄스 국립공원의 캠프그라운드를 알아봤다.


운이 좋게도 원하는 일정에 Piñon Flats Campground의 사이트 여러 개가 가능했는데, 모래사구에 가까운 사이트로 예약을 했다.


그레이트 샌드 듄스 국립공원에서의 밤 하늘이 정말 멋있다는데, 기대가 된다.








메사 베르데 국립공원 Morefield Campground 2박 예약 완료!


그레이트 샌드 듄스 국립공원 다음으로 방문할 메사 베르데 국립공원에서는 로드트립 일정의 중간 정도이기에 조금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캠핑 2박을 계획했다.


메사 베르데 국립공원에 있는 Morefield Campground 는 시설이 깨끗하고 무엇보다 대부분의 국립공원 캠프그라운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샤워시설과 세탁시설을 사용이 가능하다.


원하는 일정에 맞춰 2박을 선택하고 1박에 해당하는 금액을 디파짓으로 선결제하니 몇 시간 뒤에 예약이 완료되었다는 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메사 베르데 국립공원에서는 캠프그라운드 뿐만 아니라, Far View Lodge 를 선택할 수도 있다.








블랙캐년 오브 더 거니슨 국립공원 캠프그라운드 예약 보류~


이번 로드트립의 또 다른 목적지인 블랙캐년 오브 더 거니슨 국립공원의 캠프그라운드만 예약하면 캠핑을 위한 예약이 완료된다.

블랙캐년 오브 더 거니슨 국립공원에는 North Rim, South Rim, East Portal campground가 있는데, North Rim과 East Portal campground는 사이트 수도 작고 선착순 ( first-come, first-served basis)으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원하는 일정에 맞춰 South Rim campground를 검색해 봤지만, 비는 사이트를 찾지 못해 아직까지 보류 중이다.

시간이 날때마다 계속 검색을 하면서 빈 사이트가 나오기를 기다리거나, 주변의 다른 캠프그라운드를 찾아볼 예정이다.

블랙캐년 오브 더 거니슨 국립공원의 South Rim campground 예약이 불가능할 경우, 다음으로 예약을 고려하고 있는 곳은 콜로라도 주립공원인 Crawford State Park이다. 캠프사이트 비용이 국립공원에 비해 비싸고, 주립공원 데일리 퍼밋도 구입해야 하지만, 국립공원 캠프그라운드에 비해 샤워시설 등 부대시설이 나은 편이다.




[2023년 8월 8일 업데이트]
콜로라도 주립공원 캠프그라운드 1박 예약 완료!

로드트립 출발 10일 전인 2023년 8월 8일까지 블랙캐년 오브 더 거니슨 국립공원 South Rim campground의 빈 사이트가 나오지 않아서 콜로라도 주립공원 캠프그라운드를 예약하기로 했다.

처음 고려했던 곳은 블랙캐년 오브 더 거니슨 국립공원 노스 림과 가까운 Crawford State Park였지만, 주변 풍경이 너무 심심(?)해서 다른 주립공원을 찾아봤다.


블랙캐년 오브 더 거니슨 국립공원에서 거리 상으로는 Crawford State Park과 비슷하지만, 더 북쪽에 위치한 James M Robb-Colorado River State Park (Island Acres Section) 캠프그라운드를 선택했다. 콜로라도 강가에 자리하고 있고 주변으로 높은 산들로 둘러쌓여 있어 심심한 풍경의 Crawford State Park보다는 나을 듯 하다.

콜로라도 주립공원 캠프 그라운드는 드라이 사이트는 $22, 전기 사이트는 $36이다.







이제 로드트립 일정 중 캠핑일정을 위한 캠프그라운드들은 모두 예약을 완료했다. 이제 콜로라두 스프링스와 덴버 일정, 미네소타와 콜로라도를 오가는 일정 중의 호텔들만 예약하면 되겠다.


이상 미국 콜로라도 국립공원 로드트립을 위한 캠프그라운드 예약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국립공원 로드트립을 준비하면서 짧게는 한두달 전에 예약을 모두 완료하고 여유롭게 다니지만, 우리의 이번 로드트립도 지난번 옐로스톤 국립공원 로드트립과 마찬가지로 급하게 진행되고 있다. 부디 실수 없이 계획대로 진행되기를 바란다.